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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 행렬 … 대구의 눈물 달랬다
"임이시여, 하늘 나라에서 고이 잠드소서. " 대구 지하철 참사 6일째. 휴일의 달구벌에는 온종일 비가 내렸다. 차가운 빗줄기는 추모 인파들의 얼굴을 적시고, 가슴을 적셨다. "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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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구 지하철 참사] "大邱여, 슬픔 딛고 다시 일어서자"
대구지하철 참사 4일째인 21일 사고대책본부가 있는 대구시민회관과 사고현장인 중앙로역 주변에는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보내왔고 시민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. 이날도 희생자 9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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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구 지하철 참사] "잘 가렴" 잿빛현장 수놓은 국화물결
"뱃속의 아이는 어떡하라고 이렇게 가능교…." 20일 오전 대구시 동구 대림동 대구 지하철공사 안심기지창 관리동 앞. 대구지하철 대참사 현장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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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컬럼비아호 폭발 안팎]
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사고로 미국인들이 깊은 상심에 빠졌다. 정규 방송이 일제히 중단되는 국가적 관심과 애도 속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"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우주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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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애나 왕세자비 인기 여전
다이애나가 남긴 교훈은 영국 왕실이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한다는 것이다. 8월31일 오전, 파리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국인들이 놀라 일어났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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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LB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 별세
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지난 6일(한국시간) 미국 플로리다주 크르스털리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. 84세. 이날 대(大)타자의 타계를 애도하는 조지 부시 미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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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굿바이 붉은 물결"… 거리응원 고별전
"아듀 대~한민국,굿바이 붉은 물결." 2002년 6월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세계적 명물이 된 '길거리 응원'이 29일 밤 2백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. 한국의 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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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추억] 고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
지난 24일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유럽의 대표적인 좌파 이론가다. 고려대 현택수(玄宅洙.사회학)교수는 "좌.우의 이념으로 그를 평가하기는 힘들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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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테러사태 이후 일부업종 뜻밖 '틈새특수'
미국 테러사태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뜻하지 않은 '테러 특수'를 누리는 업종들이 생겨나고 있다. 23일 업계에 따르면 성조기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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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전역 "애국… 애국" 성조기 없어 못팔아
테러 참사 후 재개장한 지 사흘째를 맞고 있는 뉴욕 증시엔 '애국 장세' 가 펼쳐지고 있다. 가장 자본주의적이라고 하는 주식투자도 이번과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개인의 잇속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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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전역 "애국… 애국" 성조기 없어 못팔아
테러참사 후 재개장한 지 사흘째를 맞고 있는 뉴욕 증시엔 '애국 랠리(patriot rally)' 물결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. 가장 자본주의적이라고 하는 주식투자도 이번과 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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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국 테러 대전] 추모의 날 세계가 애도
"2001년 9월 11일을 잊지 말자. "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.사법부.의회 지도자들과 미국민들은 14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해 이처럼 다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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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살신 소방관' 추모 행렬, 김대통령 합동분향소 찾아
서울 홍제동 화재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5일에도 이어졌다.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. 이른 새벽부터 소방서 동료직원과 일반시민의 조문이 끊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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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럽의 신지역주의] 8. 스코틀랜드
푸른색 바탕에 흰 십자가가 사선으로 그려져 있는 성 앤드루 깃발과 체크무늬 옷을 파는 상점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에든버러시. 지난해 12월 말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인 이곳을 찾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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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 이수현씨 집안 3대 일제때 수난
그를 기리는 애도 물결이 일본 열도에 흐르고 있다. 도쿄(東京)의 전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 유학생 이수현(李秀賢.27.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). 빈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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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한 사랑이 여기 있다
그가 그녀를 사랑했다.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. 그러나, 그녀는 그의 가슴을 찢고 짓이기며 잔인하게 그를 떠났다. 그는 떠나는 그녀를 잡지 못했다. 극적으로 방문한 이별 앞에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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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기장의 필사노력이 2만5천명 구했다"
지난 25일 파리 북부 고네스 마을에 추락한 콩코드기 사고 이후 프랑스와 독일에선 희생자들을 기리는 애도 속에 한 영웅에 대한 감사와 칭송이 물결치고 있다. '그의 필사적인 노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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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 '한국인 마마'장례…흑인들 애도 물결
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(LA) 시내 대표적 흑인 거주지역인 사우스 센트럴의 세인트 브리지드 성당. 지역사회장으로 치러진 베네스 마켓의 여주인 교포 홍정복 (52) 씨의 장례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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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영화계 거장 구로사와 감독 추모 물결
6일 88세로 타계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(黑澤明) 감독에 대한 추모 물결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. 일본의 아사히 (朝日) 등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그의 타계 소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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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지는 다이애나…사망 1주기 추모집회 썰렁
다이애나 전 (前) 영국 왕세자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지 31일로 꼭 1년이 됐다. 하지만 어디서도 '추모열기' 는 찾아볼 수 없다. 1년전 충격과 경악속에 전세계를 휩쓸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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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 한인 식료품상 이동균씨 피살 인종초월한 애도물결
회색빛 강철도시 뉴욕은 28일 이름없는 한 '한국인 식료품점 주인' 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. 미국 뉴욕 맨해튼 26번가에서 2년째 식료품점 'FSA 델리' 를 묵묵히 꾸려온 李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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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애나 사망 영국경제에 2천9백억원 피해…충격·애도 소비심리 찬물
다이애나 전 영국왕세자비에 대한 영국민들의 애도물결과 '세기의 장례식' 은 영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. 당장은 부정적 영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. 1주일간의 장례기간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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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애나 신드롬 우리정서에 문화적 충격
'성녀인가 탕녀인가' - . 전세계 2백여국에서 25억명 이상의 시청자가 TV로 생중계된 장례식을 지켜보며 '다이애나 신드롬' 의 물결 속에 파묻힌 6일 밤 많은 국민들은 엄청난